![]() 2011-12-18 13:21
조회: 24,336
추천: 37
등짝 하드 킬의 비밀은 스피릿이 아닙니다.
즐공 공대원분들 광기 하드 WFK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인증도 되고 감사감사! ㅎ)
그리고 제 글을 보시고 복술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했네요.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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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글은 스피릿 토템이 무용지물이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제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 등짝 하드에서 혈장을 제거하는데 진짜 중요한 것은 융합체 9중첩이 되는 시점에 '혈장이 제거되기 직전까지로 흡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힐러의 힐조절 능력'이다.
2. 제거되기 직전의 혈장에 스피릿 토템이 막타를 꽂아넣는 유용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가지고 '스피릿 토템을 깔았더니 혈장이 깔끔하게 지워지더라' 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 정말 중요한 건 1번이다.
3. 스피릿 토템의 진짜 큰 공헌은 융합체 9중첩 광역 데미지 때 혈장이 늦게 풀리는 소수 공대원이 급사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 다시 말해 스피릿 토템은 좋다! 유용하다! 다만 '스피릿 깔았더니 혈장 그냥 해결되더라' 라는 식의 오해는 하지 말자! (그리고 잘못된 점이나 이상한 부분은 지적을 해주시고 얘기를 해요. 밑도끝도 없이 뒷북이니 뭐니 한두마디 틱 뱉고 가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 치비에 대한 내용은 1번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치비가 굉장히 좋은 스킬이라는 것이지, 복술은 치비만 깔면 만사 ok라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냥 제목은 어글 좀 끌려고 확언으로 적어놨지만 사실 저도 100% 장담은 못해요 ㅋㅋ
어차피 진정한 답은 즐공만 알고 있겠죠.
무튼 스피릿에 과도한 관심이 집중되고, 그에 따라 스피릿에 대한 오해가 많아질 것을 우려하여 한 번 끄적여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끝부분에 굵게 써놨어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도 해가면서 의견을 공유해 BoA요. 그럼 출바알!
지금 즐공 WF의 비결이 스피릿에 있었다고 게시판이 후끈후끈 하잖아요? 근데 댓글들을 보면 몇몇 분들은 스피릿에 대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끄적여 봅니다.
"스피릿을 깔았더니 혈장이 깔끔하게 지워지더라" <-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요.
스피릿 좋은 스킬이죠. 복술 하는 입장에서 유일한 공대생존기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다고 만능은 아닙니다.
가끔 보면 스피릿을 만능 생존기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 막공장을 잡는 사람들도.
우선 스피릿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보죠.
[10%의 데미지 감소 효과 + 매 1초마다 범위 내 공대원의 체력을 %(퍼센티지) 기준으로 동일하게 재분배] 입니다. (※ 이후 논의의 편의상 모든 공대원의 피통은 18만이라 가정하겠습니다. 탱 두명을 제외하면 보통 다 그 정도니까요.)
뎀감은 그냥 말그대로 뎀감이고 중요한건 체력 재분배인데요.
예를 들어 5명의 공대원의 체력이 [10%, 10%, 10%, 20%, 100%] 이렇게 남은 상태에서 스피릿을 쓰면
[30%, 30%, 30%, 30%, 30%]로 체력이 균등하게 맞춰집니다.(모든 공대원의 피통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만피였던 공대원에게 70%만큼의 데미지를 주고(자연데미지), 나머지 공대원들에게 20%, 10% 만큼의 힐을 주는 방식으로요.
한 마디로 빵빵한놈 체력 훔쳐다 양민들한테 나눠주는 홍길동 같은 스킬이죠.
그런데 만약에 공대 전체의 체력이 [30%, 40%, 20%, 50%, 10%] 이런 식이라면 어떨까요?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30%, 30%, 30%, 30%, 30%] 입니다.
위 두 가지 경우의 특징이 뭘까요?
첫번째 경우는 '4명이 죽을 상황'을 '전원이 간당간당한 상황'으로 만들어줍니다.
두번째 경우는 '2명이 죽을 상황'을 '전원이 간당간당한 상황'으로 만들어주죠.
즉, 스피릿의 진짜 의미는 '소수 인원의 급사 방지' 입니다. 스피릿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그 누구도 '혼자 죽지는 않습니다' (물론 광기 타락체 꿰뚫기 같은 무지막지한 데미지에는 죽습니다;;)
하지만 단지 급사를 방지해줄 뿐 여전히 전원이 간당간당하다는 점에서 '공대 체력의 안정화(공대 힐업)에는 직접적인 기여를 하지 않습니다.'
즉, 스피릿은 전멸하는 시간을 약간 늦춰주는 것 뿐이며, 스피릿이 붙들어주는 그 시간 동안 '반드시 공대 광역힐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드루의 평온, 신사의 천찬 등이 공대 체력 안정화를 직접적으로 수행한다면, 스피릿은 간접적으로 지원해줄 뿐입니다. 힐업이 수반되지 않는 스피릿은 그냥 시한부 선고와 같습니다. 스피릿은 급사도 방지해주고 힐업도 해주는 만능 스킬이 아닙니다.
그럼 다시 혈장 얘기로 돌아가볼까요.
저는 아직 동영상을 못봤지만(못찾겠어요 ㅠㅠ) 게시판 글들을 보니 즐공에서는 혈장을 그때그때 풀지 않고 놔뒀다가 융합체 9중첩때 공대 폭힐로 한번에 풀어버린 후 힐을 유지하는 택틱을 쓴 듯 합니다.
그럼 아마 스피릿을 쓰는 타이밍 쯤에는 공대의 절반 정도가 다 혈장에 걸려있겠죠. 바로바로 풀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이런 상황을 한 번 가정해봅시다.(※ 여전히 공대원들의 피통은 편의상 모두 18만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40%, 40%, 40%, 40%, 40%, 100%, 100%, 100%, 100%, 100%]
10명의 공대원 중 5명(이하 A그룹)은 혈장에 걸려 있고 체력이 40%이며, 나머지 5명(이하 B그룹)은 혈장 없는 만피상태입니다.
편의상 수치가 간단하고, 실제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9중첩 광역피해 외의 다른 변수가 없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스피릿이 꼽히면 그 즉시 B그룹의 체력이 30%씩 A그룹으로 이전됩니다.
즉 전원의 체력이 [70%, 70%, 70%, 70%, 70%, 70%, 70%, 70%, 70%, 70%] 이렇게 되는거죠. (25인이라 해도 혈장 반, no혈장 반으로 가정하면 결과는 같습니다.)
피통을 18만이라 가정했으므로 약 54000의 힐을 A그룹이 받게 됩니다.
공대 전체의 피가 빠지는 광역구간이기 때문에, 한 번 체력이 균등하게 재분배되면 그 다음부터는 10% 미만의 미세한 조정만 이루어질 겁니다.
따라서 남은 7초에 걸쳐 매 초 약 10000~15000 정도씩, 총 10만 정도의 힐효과가 있을겁니다.
즉 스피릿 토템이 A그룹에게 8초 동안 제공하는 총 힐량은 약 16만 정도입니다. 깔자마자 제공하는 첫 틱의 힐량은 겨우 54000 정도이구요.
물론 다른 변수를 고려한다면 수치 상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아마 큰 오차는 없을겁니다.
데스윙 25인 하드의 혈장 힐 흡수량은 42만 입니다.
9중첩이 되면 2~3초 내에 빠르게 혈장을 지우고 힐업을 해야하는 점을 고려할 때, 순간적으로 스피릿이 제공하는 힐량은 간에 기별도 안 갈 수치입니다.
그럼 왜 스피릿이 혈장을 지우는 것처럼 보였을까?
제 생각에 등짝에서의 진정한 1등 공신은 스피릿이 아니라 치유의 비입니다.(복술 관점에서 볼 때요.)
복술의 비중이 높았다면 그건 아마 치비를 위해서였을 겁니다.
혈장은 한 번 걸린 대상에게 중첩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빨리 풀어봤자 금방 또 걸릴테니 진짜 필요할 때까지는 풀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마 즐공은 몇 겹으로 시전되는 치비의 광역힐 효과로
대부분의 혈장들을 풀리기 직전까지 만들어 놓은 뒤,(이게 핵심. 이건 수많은 트라이로 얻은 감이 필요하겠죠.)
융합체 9중첩이 되자마자 한 방에 풀어버리는 방법을 사용했겠지요.
이 때 스피릿의 첫 틱 효과인 약 54000 정도의 힐이 도움을 줬을 겁니다.
수치 상으로는 미미한 양이지만 '거의 다 풀려가는 혈장에 막타를 치는 용도'로는 아주 훌륭하니까요.
그래서 언뜻 보면 스피릿이 혈장을 풀어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겁니다.
실제로 혈장 흡수의 대부분은 치비가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요.(물론 복술 시점으로요. 다른 힐러분들도 열심히 하셨겠죠.)
아마 저 때 스피릿이 아닌 평온이나 천찬이 올라갔다면, 몇몇 사람들은 또 "와~ 평온 쓰니까 혈장 다 풀리더라" 라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지속적으로 혈장을 깎은 치비와, 혈장이 풀리기 직전까지로 힐을 조절할 수 있는 힐러의 능력이지 스피릿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스피릿이 있으면 혈장이 늦게 풀리는 몇몇 공대원의 급사를 방지하는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혈장 제거를 간접 지원하는 효과이지, 직접 제거하는 효과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추가 내용) 제 말은 융합체 9중첩까지 한 번도 혈장을 안 풀고 버틴다는게 아닙니다.
글이 길어지다보니 좀 산만해진 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등짝 택틱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스피릿이 아니라는겁니다.
즐공의 등짝 하드 킬에서 스피릿의 효과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별 생각없이 그것만 본 몇몇 유저나 막공장들은
"거기서 스피릿 올리면 혈장 금방 지워지는데 그걸 왜 못하세요? 안되긴 뭐가 안돼요, 제가 하드 킬 동영상에서 봤다니까요?"
이럴게 뻔합니다. 이런건 공략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더러, 힐러 입장에서는 무지막지한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몇몇 막공을 돌면서 저런 비슷한 꼴을 가끔 당해봐서 노파심에 끄적여 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P.S. 여기는 뭐 안 읽으셔도 되긴 하는데 그냥..
등짝에서 치비의 위엄은 실로
등짝같이 좁은 공간에서 치비는 공대 전원에 힐을 줍니다. 혈장 없는 공대원한테는 힐을, 혈장에는 흡수를 동시에 해줍니다. 심지어 무한 유지까지 가능하고 지속시간 동안 술사는 다른 힐을 또 캐스팅할 수 있죠. 대상이 6명이 넘어갈 경우 효과가 감소되기는 하는데 10인의 경우는 크게 상관 없고, 25인의 경우라도 여러개의 치비가 겹쳐서 깔린다면 여전히 킹왕굳입니다.
비슷한 용도로 쓰일만한게 드루의 급성, 신치 바닥 / 사제의 치기, 성역, 치마 등이 있을텐데
우선 드루의 급속성장 같은 경우는 스마트힐이기 때문에 혈장 푸는데는 비효율적입니다. 나는 혈장 풀려고 썼는데 근처에 피가 더 적은 공대원이 있으면 그 사람한테 들어가죠. 무작위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기 힘듭니다. 신치 바닥(꽃피우기)은 대상이 겨우 3명인데다가 범위도 좁쌀만하고 급성과 마찬가지의 무작위성이 있습니다.
사제의 치기는 한 번에 치유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5명이고 난사하기엔 마나소모가 크죠. 성역은 꽤 장시간 유지가 가능하긴 한데 힐량이 진짜 안습한데다가 수사는 쓸 수 없구요. 치마는 드루 급성과 같은 무작위성이 있고 쿨탐도 있고 수사는 쓸 수 없습니다.
치비가 그냥 킹왕쫭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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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가능한듯.
혈장 치유량 바는 DB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10인 등짝할때도 스피릿을 한방 쏘면 힐을 그다지 많이 올리지 않아도 혈장이 손쉽게 지워지는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론상으로는 글쓴분 말씀이 맞습니다만, 등짝에서 스피릿은 혈장을 쉽게 지울 수 있는 열쇠라는 사실을 분명한듯하고 글 내용 외에 다른 매커니즘이 존재하는듯 합니다.
또한,, 치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25명이 되면 힐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그래도 성역보다는 낫지만) 그 열쇠가 치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복술 한명이 치비가 모든 특이 들어간다고 해도 2만이 채 안됩니다.)
또 하나, 등짝에서 혈장이 걸린 공대원이 아니면 피가 달일이 아예 없죠.
(하드는 디버프 때문에 좀 다를수는 있습니다만)
스피릿이 혈장을 지우는데 도움을 주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도움일 뿐이지 메인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거에요 ㅋ
예를 들어 혈장 하나가 42만의 힐을 흡수하는데
복술이 별 생각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만 해뒀던 치비가 알게모르게 15만 정도 흡수됐다고 합시다.(저도 정확히 계산은 안해봐서.. 대충..)
등짝 하나를 한 페이즈라 했을 때 각 페이즈가 시작하고 나서 융합체 9중첩이 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까 치비를 빼먹지 않고 유지한다면 상당한 흡수량을 보일겁니다. 복술이 여러명이라면 더 높은 흡수량이겠죠.
거기에 다른 힐러분들도 놀지는 않았을테니 다른 힐러분들이 총 20만 정도의 흡수를 해놨다고 합시다.
그럼 9중첩이 되는 시점에 각 혈장들은 모두 35만의 힐을 흡수한 상태가 됩니다.
그때 딱 스피릿이 꽂혀서 대략 6~7만의 힐을 순간적으로 해줌으로써 혈장을 풀어줍니다.
이걸 '스피릿이 혈장을 풀었다' 라고 말할수는 없다는 얘기를 한 것 뿐이에요.
스피릿이 혈장 제거에 유용하다는 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ㅋ
다만 게시판 분위기가 스피릿에 꽂혀서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아 쓴 거에요 ㅎ
아 그리고 제가 열쇠가 치비라고 한 건 어디까지나 복술만 놓고 봤을때를 말한거구요.
전체적으로 진짜 열쇠는 '힐러들의 힐 조절 능력' 이 될 것 같네요.
쩔지요?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치비를 밟았을때 추가로 걸리는 대지생명,선인의 치유력등등입니다. 복술이 대지생명을 전 공대원에 한방에 걸수도 있는 방법은 치비뿐입니다. 대지생명은 치비바닥을 몇명이 밟든간에 동일하게 발동합니다.
제생각에도 복술은 등짝에서 진리요 기쁨입니다. 머 광기에서 선인의 인내력 버프도
꿀같고요. 찬양하라 복황상제
피통 6%깎이는게 더큰문젠데
융합체가 쓰는 생명력 강등 효과를 고려한다면 스피릿의 효용은 더 떨어질 것 같네요.
[최대 피통 감소 중첩이 쌓인다 -> 피통 줄어든다 -> 스피릿 깔 때 이전되는 생명력이 줄어든다(%는 같겠지만요) -> 스피릿이 제공하는 힐량이 줄어든다.]
이렇게 될테니까요.
심신의 정화(치유효과 25% 상승, 복원특성 기본)
깊은 치유(복술 특화력)
대지생명의 무기 효과(치유량 증가, 도트힐 발동)
생명의 불꽃(치유효과 6% 상승)
지각력 집중(치유효과 30% 상승)
선인의 치유력(치유대상 최대 피통 10% 증가)
위안의 빗물(치비 효과 30% 상승)
치유량만도 천지차인데요;;
그리고 정술 치비 셔틀에 따른 딜로스까지 고려하면 정술 서너명보다도 복술 한명이 낫지 않을까요?
이미 한참 전에 본 겁니다.
그 원본 글을 이미 복술 처음 시작할때 읽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글 쓰실거면 어느 부분을 참고하라는건지 말을 해주세요.
어딜 참고하라는건지 모르겠거든요.
스피릿 토템이 힐을 제공한다는건 저도 이미 알구요.
다만 그 힐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혈장 제거의 일등 공신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게
제 글 내용입니다.
[30%, 30%, 30%, 30%, 약 40%]가 되겠군요.
제가 다른 변수를 언급 안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얘기는 뺐는데요. 해보자면.
자연저항을 무시할 경우
100%였던 사람은 70%의 데미지를 받고 그만큼 나머지 공대원들이 힐을 받습니다.
자연저항을 고려할 경우
100%였던 사람은 원래 70%의 데미지를 받아야하지만 저항때문에 그보다 데미지를 덜 받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공대원들은 원래 받아야했던 70%만큼의 데미지에 해당하는 힐을 모두 받습니다.
즉, 100%였던 사람만 데미지를 조금 덜 받을 뿐이지 나머지 4명이 받는 힐량은 자저를 고려하나 안하나 똑같습니다.
많은 수의 공대원이 많은 피해를 입는 와중에서 돌아가는
스피릿은... 미터기로만 보아도 미친 힐량을 보여주긴 하죠.
더군다나 평온이나 여타 힐과 달리 꽂아놓고 힐링이되구요.
급사를 막으면서 뎀감을 시켜주고 대단한 힐량을 짧은 시간에
주기 때문에 스피릿 때문이 '아니다'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서로 깎아 맞추면서 채우기 때문에 온전한 유효힐...
여기에 시전힐과 치비가 더해지면 완성인 것이겠죠.
복술 미터기에 항상 상위권인 대지의 무기 발동과
피가 적어야 더들어간다는 것이 단점 처럼 보였으나
엄청나게 공대원의 피가 출렁이고 깎이는 상황에서
우월해진 특화력...
...
다 좋으니까 연마나 효과업만 복술 주고 그냥 고정술에게도 좀 줬으면 쩝...
이번에 복술 고유 시너지인 피통업도 꽤 우월했을 듯 하네요.
다만 '스피릿 켰더니 혈장이 다 지워지더라!!' 하는 과대평가는 하지 말자는 뜻이었을 뿐입니다 ㅋ
그리고 피통 깎이는 디버프는 위에도 적었듯이 스피릿의 힐 효과를 감소시킬거라고 생각해요.
복술의 피통업이 어느정도 보정은 해주겠지만 최대 10% 제한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ㅋ
무튼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ㅎ
물론 그게 주가아니라 부과효과란거지만
개인적으로 마지막등짝 벗길때 스피릿이
9중첩융합체 광역뎀에 의한 급사방지에 매우 큰 기여를 했을것이라 생각함
스피릿 토템이 체력 재분배 과정에서 힐을 제공한다는 부분이 뒷북이라는건가요?
그건 제가 이후의 논의를 위해 개념을 정리한 것 뿐입니다.
기존 글과 내용이 겹치겠지만 그걸 가지고 뒷북이라고 하신다면... 안타깝군요.
제가 쓴 글의 요지는 스피릿토템의 힐량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혈장 제거에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적절한 흡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힐러의 힐조절 능력'이라는 겁니다.
이게 뒷북이라면 할 말이 없군요.
그리고 스피릿이 '급사 방지'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며 그게 스피릿 토템 본연의 목적이라는 내용은 본문에도 이미 언급했습니다.
아직도 댓글들 보면 제대로 이해 못하고 계신분들 많은거 같지만요.
딱 까놓고 말해서 3회드 데려가서 1분마다 돌아가면서 평온 쓰게 하면
혈장 안 지워질거 같습니까? 겁나 잘 지워질거 같은데요.
'스피릿 쓰니 혈장이 잘 지워지네~ 와 복술 좋다'
이러고 3복술 넣진 않았을 겁니다.
피 100%에 혈장 걸린 사람,
피 99%에 혈장 없는 사람.
둘 중에 누구에게 힐을 줘야 할까를 생각해본다면
'아주 예외적으로' 데스윙 등에서 스피릿이 평온이나 천찬보다
!!약간!! 효율이 더 높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거에요.
아무래도 등 하드가 지구력 싸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효율 높은 힐을 하기 위해서 복술을 셋이나 쓴걸로 추측되는데
자전류로부터 생성되는 무한 마나 + 치비의 높은 효율이
절대 저평가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뻥도 있구요.
치비 + 번화번화번화번화번화...(마나 풀)
치비 + 번화번화번화번화번화...(마나 풀)
필요할 때(ex 핵폭발) 스피릿
복술 3명이서 이 짓거리만 반복한다고 생각해도 혈장따위는 뻐큐먹을듯.
즐공 구성이 신기 수사 3복술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효율 낮은 신기 수사 굳이 혈장 디법 지우지 말라고 하고
가장 젖절한 역할인 탱힐과 손아귀 급사방지 역할을 맡겼다고 보는게
동영상이 없는 지금 할 수 있는 추측으로는 가장 올바르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3복술의 이유는 스피릿보다는
자전류 + 무한 치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3명이서 써서 3000이라고 쳐도 3000짜리 도트가
시작부터 끝까지 공짜(마나 걱정 없으니)로 들어온다는게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니죠..
끝날때까지 딴거 할 수 있는거라서
말 그대로 나루의 선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받고 있는거나 다름없죠..
설마 복술님들이 치비만 깔고 /춤 켜고 노시진 않았겠죠 ;; ㅋㅋ
다른 힐러분들도 열심히 힐 하셨을거구요.
다만 제 글은 복술 관점에 집중해서 썼기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ㅎ
무한 유지가 가능하고 공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힐스킬인 치비의 효과가 상당했을거라고 예측해본 거에요 ㅎ
그거는 힐량 줄지않아서 괜찮을거같네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피통 맞춰줄떄 깍이는 대상은 보막있으면 보막 흡수수치만 큼까지 피안깍이고 흡수 당하는거처럼 혈장은 반대개념의 보호막으로 보면되는거아니냐 피가 차야하는 대상인데 혈장으로 인해 흡수당하고 대상자는 피통이 그대로인 상태서 혈장 디법으로인해 1초마다 피까이는거 때문에 자신의 피통은 1초마다 내려가다보니 피통 맞춰주는 수치는 점점커지고 그로인해 스피릿으로 인한 힐량증가로 이어짐 이수치가 바닥힐등으로 들어오는거랑 합쳐져서 순식간에 풀리는거겠지
등짝 하드에서 융합체가 사용하는 [생명력 강등] 이라는 스킬은 아군의 최대 생명력을 감소시키는겁니다.
최대 생명력이 감소하면 똑같은 %의 생명력이 이전되더라도 이전되는 수치는 줄어들기 때문에 스피릿으로 인한 힐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어떻게 스피릿으로 인한 힐량 증가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말은 융합체 9중첩까지 한 번도 혈장을 안 풀고 버틴다는게 아닙니다.
9중첩이 되는 [그 순간]에는 혈장이 금방 풀릴 수 있도록 흡수량을 조절했을 것이라는 의미죠.
당연히 공대원 죽어가면 얼른 풀고 힐 채워줘야지 그걸 놔둡니까?
다만 치비는 광역 공대힐을 유지하면서도 그런 개별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킬이므로 유용하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동영상을 보고 싶은데 아직 못 찾겠어요 /엉엉 ㅠ
다만 유추해보건대 10초마다 들어가는 데미지가 12000밖에 안되니까 아주 급하게 해제해야 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구요.
혈장 디버프를 어떤 우선순위로 어떤 방법으로 해제할 것인지,
9중첩 광역 타이밍에 어떻게 잘 해제되도록 맞출건지에 대해서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주구장창 박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거겠죠? ;;
탱에게서 빠져나가는 데미지는 자연 저항으로 부분저항 가능하니까 공대 전체 피는 오르게되고요.
그러네요. 그 부분은 제가 간과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되면 맞춰주는 퍼센티지에 따라 스피릿 힐량이 오를 수도 있겠네요.
저 인간이 하도 공격적으로 씨부려서 저도 흥분하다보니 ㅡㅡ;;
그런데 그걸 고려한다 하더라도 스피릿 힐량이 아주 무지막지하게 오를 것 같지는 않군요.
어차피 첫틱 이후의 지속효과 힐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고
첫틱 때에도 탱커의 피통을 10명 이상이 나눠먹는건데 탱커 피통이 몇십만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에는 결국 1/n하고 나면 힐량은 고만고만하지 않을까요?
공대원의 피통이 줄어들건 말건 어차피 혈장 제거에 필요한 힐량은 42만이라는 절대치이기 때문에 스피릿 힐량이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적을 것 같습니다.
딜러<->딜러 끼리 이전되는 힐량은 확 줄어들게 될 것이므로
전체적인 스피릿 힐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안혈장자 피15만
스피릿꼽으면 10만 10만이 되야하지만 혈장디법이 힐량을 잡아먹으므로 5만 10만이 됨
같은 과정 반복 물론 그가운데 바닥힐로 비혈장자 피는 차고 혈장자는 흡수량에 들어가고 비혈장자 피찬게 다시 스피릿에 의해 혈장자에게 분배
이게 반복이 되니 스피릿꼽은 7초간은 큰힐이 크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오버힐이 나오지 않는다는거죠
그렇게 마나효율을 극대화할수 있으니 덕분에 힐러수를 줄일수 있겠죠
어차피 저는 '스피릿 박았더니 혈장 따윈 순삭이더라' 이런 과대평가를 하지 말자는 뜻이지 딱히 스피릿이 구리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니라서;;
스피릿 깔면 급사도 방지해주니 안정적이기도 하고, 오버힐도 막아주고,
술사 셋이 유지하는 3중 치비에 미칠듯한 성해-상치물 퍼레이드는 가히 최강일듯 싶습니다.
회드의 자리는 다시 점점 사라져가는군요..
치비의 도움도 당연히 크지만 치비가 깔린 곳에 스피릿 토템 깔고 개인 대상으로 체력 낮은 사람에게 상치 퍼부우면 정말 우왕ㅋ 굳ㅋ
지금 생각해보니 큰힐을 1.7초대로 캐스팅할 수 있다는것도 완전 사기군요 ;;
타 클래스보단 힐효율이 쩔겠네요, 알리조류를 생각해본다면 솔직히 회오리 전까지 탱힐 및 공대힐에
엠오링 해도 확실히 채울수 있는 구간이 있잖아요 탈진때, 그 때는 전힐러 가능했지만 등짝에서만큼은
복술만이 가능하겠네요. 등짝 열림(=알리탈진)-3복술의 미미한 딜 도움+마나 회복.
확실히 개념글이네요 글쓴이가 쓴 글을 못봤으면 어떤 이점이 있었는지 생각도 못하고
마냥 스피릿!! 만 외치며 복술들 데려갔겠네요 감사합니다 ~
저위에 헛소리까는 인간들은 버로우 타라 !
율히비 : 네, 사실 어떤 인벤 가족분이 마치 저희 공대원인것처럼 복술을 잘 이해하시고 분석해 놓으셨던데 너무 정확해서 깜짝 놀랐어요.
성지 등극 ㅇㅅㅇ!!
성지순례
자 이제 위에 까는 리플들은 모두 버로우!!!
당분간 버로우 타셔야겠네...
이래서 말은 생각을 하고 내뱉고 글은 생각을 하고 끄적여야 되...=ㅅ=;
글!
2011년 재조명류 갑
2011년 재조명류 갑
2011년 재조명류 갑
동영상 보니 치비랑 연치밖에 안쓰는구만
와우 유저는 아니지만.
대격변 세계 1위 공대 되신거 진심 축하드려요 ㅋ
소식 듣고 인터뷰 읽으러 접속하는데 제가 다 자랑스럽더라구요 ㅋ
판다리아에서도 화이팅요! ㅋ
일단 반박부터 하고봤다고 인정하러 오는 대인배는 한명도 없는갑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