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금도 도움이 안되는 게임스틱 추천 글.

이 글을 읽으시기 전에 웡? 게임스틱 뭐 이리 비싼가요? 징징 ㅠㅠ

이런 분들은 그냥 글 읽지 마시고 살포시 뒤로가기

나는 비싼가격보다 온라인에서 만나는 상대에게 지는 것이 더 싫다!!는 사람들에게만 정독을 추천 합니다.

 

가격 기준은 아마존 기존에 오늘 환율(16-08-01 $1,116.00 기준)

 













Madcatz 아케이드 파이트스틱 토너먼트 에디션 2+ (PS4, PS3, PC) - $229.99(약 257,000원)

일명 TE2+, 현존하는 플4용 스틱 중 최고봉이라 할만하다. 현재 스파5 캡콤 프로투어에 참가중인

많은 프로선수들이 사용중이며 지난 Evo2016 스파5부문을 우승한 한국의 인생은잠입(이선우)선수도

레버만 무각으로 바꾸어서 사용중이다. 기본레버는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사각레버이며

 

무각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레버만 무각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거보다 조금 저가형으로 TE2, TES가 존재한다.

장점은 역시나 격투게임은 렉에 민감한데 현존 스틱중 인풋렉이 제일 적으며, 원터치로 스틱이 오픈이 가능하다던지

USB선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대전 중 쓸데 없는 버튼이 눌리지 않게 버튼 락 기능이 있다.

터치패드도 존재하며 L3, R3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PS4 공식인증 스틱이라 편하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에 더 서술하겠다)

단점은 쎈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적어서 국내에서는 중고가격이 신품보다 높게 형성 되어있다는 점.

일본, 한국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들다(이번 일본 여행때도 오사카에서 구경도 못함).



Madcatz 아케이드 파이트스틱 알파 (PS4, PS3, PC) - $79.99(약 90,000원)

크기는 21×16×10.4cm로 작은 편이고 무게도 675g로 작은 스틱이다.

소형 스틱 중에는 호리의 파이팅 스틱 미니보다는 평가가 좋다.

그렇지만 매드캣츠 프리미엄 이랄까 훨씬 비싼편

개인적으로는 과격하게 격투게임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미니 스틱들은 좋아하지 않는 편





Madcatz 파이트패드 프로 (PS4, PS3, PC) - $58,99(약 66,000원)

패드중에서 찾아본다면 일단 매드캣츠의 파이트패드 프로도 있다.

라이벌격인 호리 파이팅커맨더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대신 터치패드와 아날로그 스틱이 있어서

굳이 격투게임 말고도 다른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점은 격투게임용인데도 불구하고 십자키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하다. 개조해서 사용하는 유저도 있을정도

그리고 이상하게 하얀색만 가격이 10달러 비싸다(아마존 기준). 어째서??



호리 리얼 아케이드 프로.V 하야부사 (PS4, PS3, PC) - $168.99(약 189,000원)

일단 아마존 가격은 170달러 정도인데 국내에서는 오프라인매장에서 약 15만원에 구할 수 있다.

매드캣츠 TE2+의 경우는 국내에 물량이 없어서 못구하는데 하야부사는 물량도 꽤나 풀린편

친구1이 사용중이라 플레이해봤는데 스틱이 전체적으로 가볍고 레버는 사각, 버튼이 약간

가볍게 느껴지는편(가격 절감을 위해서인지는 모르나 산와 버튼을 안쓰고 자사버튼을...)

그 외에는 버튼 락 기능을 제외하고 매드캣츠 TE2+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즉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스틱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스틱을 선호하는 편이라... 좀 아쉽다.

그리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무소음 버전(사일런트 버전)도 존재한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유부남 게이머들은 저쪽을 선호. 일본가서 만져봤는데 진짜 조용하다. 근데 버튼 누르는 맛이 영...

 

윗 사진이 일반 하야부사, 아래 사진이 무소음버전




호리 파이팅커맨더 (PS4, PS3, PC) - $39.99(약 45,000원)

국내에서도 약 5만원정도에 구하기 쉬운편이며 매드캣츠에 패드에 비해서

싼가격, (손가락은 아프지만)괜찮은 십자키, 뭔가 새턴패드가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패드.

저도 한 개 소유중인데 두시간 플레이하면 엄지가 아파서 그렇지 나쁘지 않은 패드라고 생각 중

적어도 듀얼쇼크4로 하는것 보다야 훨씬 좋다고 생각 중.

게다가 듀속4보다 싼 가격 때문에 국내 비인증 기판 스틱에 기판만 갈아 넣는 사람도 꽤 많다.

(녀석은 좋은 연성 재료였습니다)

윗사진은 신형, 아래사진은 구형


콴바(권바) 드론 조이스틱 (PS4, PS3, PC) - $74.99(약 84,000원)

중국의 스틱 제작 메이커 콴바의 현재 유일한 플4인증 스틱

(콴바의 프로게이머로는 국내에 KOF 초고수로 유명한 샤오하이)

콴바의 주력 스틱인 Q1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이긴 하지만(약 32×22×12cm)

현재 플4 인증스틱중에 가장 싸다는 엄청난 장점의 스틱입니다.


 
콴바(권바) Q1 (PS3, PC) - $79.99(약 90,000원)

아마존에서는 저 가격에 판매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실제로는 5 ~ 6만원이면 구매 할 수 있는

PC유저들을 위한 괜춘한 스틱. 그리고 스틱 위쪽에 보이는 브라켓으로 책상에 고정도 가능하다.

많은 PC유저들이 가격대 성능비로는 콴바 Q1을 칭송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4각 레버인데 상자안에 8각과 무각 가이드를 주는 것 또한 장점이다.




레이저 아트록스 아케이드 스틱 (Xbox360, PC) - $199.99

일단 정가는 $199.99인데 최근 재고떨이를 해서 그런지? 아마존에 $79.99(약 90,000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중이다. PC유저인데 스틱구매를 고려중이라면 배대지 끼고 사도 12만원이면 구매하는

착한 가격. 유저들의 평은 비싼 스틱답게 돈 값은 한다는 느낌

Xbox360용과 엑박원 버전이 따로 있으니 구매 할때는 주의를 요한다

(엑박원 버전은 더 비싸니 PC용으로만 쓸거라면 당연히 360용으로)




IST 메이크스틱 프로 (PS4, PS3, PC) - 152,000원

국내의 스틱제작메이커 istmall에서 제작하는 메이크스틱의 최주력 상품(사진은 PS3 버전)

일단 장점을 열거 해보자면 메이크스틱의 경우는 레버, 버튼, 스킨 등등 유저에 입맛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다. 물론 커스텀을 하면 할수록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다양한 버튼과 레버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은 자기자신에 맞는 최적의 스틱을 찾을 수 있기에 좋다.

친구2가 소유중인 스틱이라 써봤는데 약간 가벼운거 빼면 아케이드의 느낌이 잘 살아 있어서 좋다.

최근 친구2가 무소음버전을 한개 더 구입했는데 확실히 무소음 버전은 버튼 누르는 맛이 영...

(근데 이놈은 버튼만 무소음이고 레버가 무소음이 아니라는 개그스러운 커스텀을...)

단점은 일단 플4 인증 스틱이 아니라 브룩스 기판이기 때문에 PS4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때마다

스틱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스틱 펌웨어 업데이트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귀찮은 편.

이게 귀찮아 듀쇽4의 기판이나 호리 파이팅커맨더의 기판을 갈아넣는 사람들도 있다.

가격을 좀 비싸게 주면 플4용 무선스틱도 제작 가능하며,

PC로만 쓴다면 (플3, PC)용 스틱을 구매하면 된다. 이쪽은 가격이 더 저렴한 편.

또한 터치패드가 존재하지 않으니 잘 알아두자.




매직스틱 M5S (PS4, PS3, PC) - 129,000원

일단 내가 가진 스틱이기때문에 장단점을 누구보다 자세하게 설명 할 수 있겠다.

장점은 나한테만 해당되는지 모르겠는데 무거운 스틱이라 무릎 위에 올려놓고 하기 좋다.

겉재질이 철판이라서 튼튼한 편이고 대전에 패배하고 나서 빡친 마음에

스틱에 샷건(분노를 못이겨 스틱을 내리치는 행위)을 쳐도 내 손만 아프다.

단점을 지금부터 열거해보자면 우선 가격이 메이크스틱에 비해 싸보이지만

기본으로 주는 8각레버는 정말 별로다. 현재 본인은 삼덕사 303레버로 교체해서 사용중인데

그러면 벌써 가격이 메이크스틱과 엇비슷하다.

그리고 철판이 튼튼하다는 장점이 되기도 했으나 텅텅 울리는 소리때문에 소음이 엄청 심하다.

또한 요새는 모르겠는데 구입할 당시 메이크스틱이 물량이 너무 없어서(스파5 스틱대란)

어쩔수없이 샀는데 이때 매직스틱이 불량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약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기 사장님이 네어버카페를 운영중이신데 카페에 물어보는거보다 유선전화로 문의하는게 더 빠르다.

(한마디로 사이트를 이용한 피드백 제로)

 

터치패드나 이어폰 구멍도 역시나 존재하지 않는다(근데 어차피 격투게임용이라고 포기하면 편해) 

역시나 라이센스 스틱이 아닌 브룩스 기판이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묵직해서 맘에 드는거 빼고는 메이크스틱의 압승이라고 본다.




Etokki 옴니 아케이드 스틱 (PS4, PS3, PC) - $199.95(약 223,000원)

과거 인생은잠입(이선우)선수와 함께 EVO에서 스크철(스파×철권) 우승을 한 래프(안창환)선수가

만들고 있는 스틱. 일단 평가는 마감도 좋고 튼튼해서 좋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해외유저들을 위한 산와에디션, 국내유저들을 위한 코리안에디션 두개로 나눠서 판매 중

단점은 2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라이센스 기판이 아닌 브룩스 기판을 사용...

이럴바엔 좀 더 보태서 매드캣츠 TE2+를 산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다.







조이트론 EX 레볼루션 (PS4, PS3, PC 등등) - 72,000원

PS4, PS3, PC 뿐만이 아니라 엑박,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결이 가능하다는 스틱.

문제는 플4용으로 쓰려면 듀얼쇼크4를 유선연결해야 한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거하나만으로도 콘솔용으로는 최악이다. 이 가격으로 과연 PC스틱으로써 장점이 있다고 보기 힘든게

위쪽에 콴바 Q1의 가격을 써놓았으니... 스틱의 크기나 버튼 크기에서도 콴바의 압승이 아닐까...






IST MDF 아케이드 스틱 (PS3, PC) - 38,000원

더 저가형으로는 다훈전자나 싸울아비, 패왕스틱 등이 있으나 이제는 너무 연식이 오래된 스틱들이라...

일단 저가형으로는 istmall의 MDF스틱을 추천.

일단 허전해 보이는 외견과는 다르게 메이크스틱급의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

(근데 저가형 찾는 분이 그런 커스텀을 할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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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면서

최근 게시판에 격투게임 글이 보여서 그냥 재미로 끄적여 본 스틱소개글.

다면 스틱이나 패드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있으며 굳이 스틱이 아니더라도

듀속4나 패드로도 길티기어같은 어려운 격투게임 잘하는 괴물들도 세상에는 많다.

본인은 올해 초 스파5로 인하여 플삼판 철권6 이후로 격투게임을 열심히 하는 중.

이 글로 이 게시판에 혹시나 스틱 구매를 고려하는 게이머에게 도움이 1g이라도 되기를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