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매우 주관적인 힐러평가 :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538&my=post&l=5116959)


(이글은 꽤나 주관적이며 글쓰니의 피지컬문제로 심해의 기준이 약간 들어가있습니다)
(지적/비판/태클/댓글은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성능보단 난이도에 조금더 기준이 들어갑니다)


1. 오리사

에임이 조금 나빠도 어차피 150발씩 연사로 때리는거라 눈먼총알 몇대는 맞춤. 거기다 초고급 cc기 꼼짝마로 에임을 모아주니 입문이 매우쉽다. 라인 이상가는 딴딴한 방벽과 해킹을 제외한 모든 cc기를 무시하는 쉬프트로 끈질기게 버티며 농성을 할수있다. 궁은 한타시작때 방벽이나 벽뒤에 깔아주면 팀원들이 알아서 킬을 잘 따주며 자신또한 순간화력이 미친듯이 상승한다. 주의할점은 평타가 투사체라는것. 의외로 탄속이 느려서 원거리에선 예측샷이 필수다.

2. 로드호그

갈고리의 판정이 생각보다 꽤나 널널해서 진짜 조금만 연습해도 명중률이 높아진다. 일단 근접 샷건에임만 잘 익혀두면 아나/젠야타 등의 뚜벅이들과 딸피 탱들, 그리고 익숙해지면 그 리퍼까지 근접 원뚝배기를 깰수있다. 운좋게 튀는애들은 우클로 마무리해주면 굉장히 쉽다는걸 느낀다. 궁극기 돼재앙은 엄청난 근접dps와 무한 넉백으로 단체낙사와 진형붕괴를 손쉽게 노릴수있다. 결정적으로 롣혹의 난이도를 떡락 시켜주는 스킬은 바로 숨돌리기. 300의 체력을 순식간에 채워주며 앞쪽에서의 헤드판정을 잠시 줄여주고 무려 50퍼의 피해감소까지 붙어서 단순히 회복 외에도 타이밍을 맞춰 자폭을 코앞에서 버틸수도 있다. 주의할점은 의외로 에임을 많이탄다... 리퍼와 마찬가지로 샷건캐인 특성상 근접 난타전에서의 에임이 중요한데, 이게 초보들은 은근히 따라가기 힘들어서 꾸준한 연습(or재능...)이 필요하다.

3. 시그마

현재 개사기탱으로 취급되는 시그마는 폭발, cc기, 흡수기, 방벽, 진형붕괴 등의 폭넓은 스킬조합으로 다양하게 활용될수 있으며, 섭탱주제에 좀 많이 단단한 방벽을 가지고있어 2방벽메타에 꾸준히 기용된다. 평타는 폭발딜도 쏠쏠하지만 2발 다 직격시에 약 100을 좀 넘는 딜을 꽂으므로 강착-평타로 200피대 영웅들을 원콤낼수있다. 또한 사거리가 꽤나 멀기 때문에 방벽뒤에서 패는것도 편하다. 키네틱 손아귀는 보통 방벽을 숨겨두고 탱킹하는 용도지만 운이 좋다면 자탄, 용격, 눈보라 등의 궁까지 삼킬수있고 뻥튀기된 보호막으로 버티기 편해진다. 강착과 중력붕괴는 둘다 적 영웅들을 무력화시키며 특히 판정좋은 궁극기는 최대체력의 50퍼센트라는 비례대미지로 순식간에 딸피 영웅들을 싹쓸이한다. 주의할점은 호그와 마찬가지로 근거리 에임이 꽤나 어렵다. 중거리에선 중간에 폭발하여 딱맞는 데미지를 주는 평타지만 근접에선 직격이 아닐경우 사방팔방으로 튀어 이상한곳에서 터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근접전시 강착을 잘 때려준다음 멈춰있는 적을 조지는게 편하다.

4. 라인하르트

공식 난이도 쉬움인 라인하르트지만 평타가 근접공격이라는점과 의외로 약한 근접 순간화력 때문에 몸만믿고 마구 돌진하면 안된다. 평소에는 돌진을 아끼고 방벽을 펴주며 가끔 화염강타를 날릴땐 힐러들의 궁게이지를 채워주는셈 치며 몸으로 맞아준다. 암살자가 한두명을 자르거나 상대진형이 흔들렸을땐 각을 잘보다가 힐러들의 케어나 자랴 주방을 요청하고 돌진하자. 운좋게 1명이 걸리면 끔살이고 아니더라도 돌진의 넉백에 어그로까지 끌려서 한타를 밀수있다. 화염강타는 방벽을 그냥 무시하는 몇안되는 원거리 공격으로, 서로 대치중일때 잘 날려주면 방벽+상대 탱+ 뒤에있는 딜힐러들을 한줄로 쫙 긁어줄수있다. 한명마다 궁이 약 9퍼정도 차므로 궁도 매우 빨리찬다. 뽕겐지나 뽕둠피, 뽕리퍼가 달려오는걸 보는순간 그냥 닥치고 궁으로 눕혀주자. 뽕검을 망치로 막는것은 2대1의 교환이므로 충분한 이득이며, 어차피 대지분쇄는 채우기 더럽게 쉬우니 급할때면 마구 날려줘야한다. 주의할점은 라인은 의외로 물몸이며, 맞라인 전에서 돌진을 남발하는것, 그리고 맞라인 대치상황에서 화강과 돌진을 사용하는것이다. 이럴경우 방벽이 사라지는 즉시 상대라인의 궁으로 방벽뒤의 탱딜힐이 전부 누워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며, 당연히 한타가 완벽하게 밀리니 맞라인전은 매우 주의하고 또 주의하자.

5. 자리야

자신/팀원 한명을 2초동안 반무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사기적인 스킬인 입자방벽을 보유한 용접공 영웅으로, 최대충전된 자리야는 그 누구와의 1ㄷ1도 충분히 이길수있으며 30~40만 되도 왠만한 반피 힐딜러들을 다 자를수있다. 좌클의 따라가는 에임만 연습하면 미친듯한 dps를 뽑아내며, 언제나 주위를 보고 방벽이 진짜 필요한 이에게 줘야한다. 방벽을 들고있는 라인보단 둠피에게 물리는 메르시를, 뒤에있는 겐지보단 파고드는 둠피를 주는식으로 방벽을 분배해줘야한다. 2초동안 반무적이지만 쿨타임도 8초로 매우 길며, 정작 필요할때 못줘서 게임이 터지는 경우도 많다. 주방도 주방이지만 자방도 자신을 2초동안 반 무적으로 만드는대신 쿨타임도 10초로, 딸피일때나 대치중일때 가끔 나가서 맞고 에너지를 채울때외에는 가급적 아껴두자. 리퍼한테 물렸을때 자방이 없어서 털리는경우가 매우많다. 궁극기인 중력자탄은 3인궁 이상도 좋지만 2명정도만 끌어서 확실하게 죽여도 이득이다. 팀에 용검이나 타이어나 펄스 등이 있다면 연계를 요청해보자. 주의할점은 자방만 믿고 돌격하다간 400피의 자리야는 적들의 일점사에 녹으며, 무조건 팀원과 함께 가야한다. 또한 중력자탄은 투사체 판정이라 튕겨내기, 방어메트릭스와 키네틱 손아귀에 삼켜진다. 튕겨내기는 정말 드물지맨 메트릭스와 손아귀는 상당히 자주 일어나므로 두 스킬이 모두 빠진것을 확인하고 궁을 써주자.

6. 윈스턴

고급 이동기 점프팩으로 모든 탱들중 레킹볼과 거의 비등한 최고의 기동력을 보유한 영웅으로, 앞에서 막는것보단 뒤로 멀리돌아서 아나/야타등의 뚜벅이들을 전기로 지져준다음 방벽을 깔고 와리가리로 버티다 쿨이 돌아온 점프팩으로 다시 아군진영으로 탈출해서 힐을 받는 플레이가 기본이다. 점프팩에 비해 방벽생성기의 쿨타임은 약 2배정도 되므로, 점프팩이 왔다고 마구 뛰지말고 충분히 상황을 판단해보자. 만약 착지한곳에 리퍼가있다면 그대로 전광판행이니 혼자있는 힐러들과 딸피 겐지등의 물몸 딜러들을 노려야한다. 점프팩은 공중에서도 발동이 가능하므로 낙사를 면할수 있으며, 궁극기인 원시의 분노를 사용하면 이 점프팩의 쿨타임이 2초가 된다. 그러나 넉백이 붙은 근접공격과 점프팩만이 사용 가능하므로 점프팩을 남발하다가 낙사할수 있으니 절벽 주의... 궁 사용시 체력이 1000으로 뻥튀기되므로 적진 한복판에서 날뛰어도 왠만하면 안죽지만, 경계모드 바스티온(dps 480), 리퍼(dps 280)가 있다면 진짜 순식간에 갈려나간다... 그냥 적팀에 리퍼나 바스가 있다면 차라리 픽을 바꾸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주의할점은 다른 탱들과 마찬가지로 의외로 물몸이며, 특히 헤드판정이 크고 또 몸앞에 있어서 헤드를 맞기 매우쉽다. 무턱대고 한복판으로 점프팩을 쓴다음 방벽을 깔면 방벽과 함께 증발하므로 위도우나 메르시 등의 각을 잘 본뒤 뛰자.

7. 디바

(글쓰니는 디바 경험이 없어서 대충 씀)멀리서는 도저히 제기능을 발휘하기 힘든 평타와 미사일때문에 어쩔수없이 부스터로 인한 접근이 반강제된다. 빠른 기동력과 메카 파괴시 사실상의 2번째 목숨으로 끈질기게 살아남으며 치고빠지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디바의 최고의 장점은 아마도 방어 매트릭스 일텐데, 이 매트릭스를 펼칠경우 안쪽에 들어오는 모든 투사체/히트스캔 공격들을 막는것도 아니고 아예 '삭제' 시켜버린다. 이를 이용해 시그마처럼 자탄, 눈보라, 용격, 심지어 석양까지 막을수 있으며 근접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도 갖고있다. 궁극기 자폭은 오버워치 최고의 단일 순간딜이라는 1000의 피해량을 광역으로 때리는 스킬로, 설명만 들으면 사기같지만 선딜이 더럽게 길어서 다들 피한다. 그치만 이 로봇 하나를 피하기위해 적팀이 흩어지므로 그동안 아군이 진입할 시간을 벌어준다. 계속된 너프로 고인이 되었으나 여전히 잘쓰는사람들은 잘쓴다...? 주의할점은 아마 탱커들중에 가장 물몸일 가능성이 크다. 윈스턴/라인/오리사/시그마는 자체 방벽이 있고, 호그는 숨돌리기라는 뎀감+회복스킬이 있으며, 레킹볼은 적진에서 체력을 뻥튀기해주는 적응형 보호막이 있지만 디바는 범위가 자신의 전방에만 국한되는 메트릭스 밖에 없으므로 역시나 무턱대고 돌격하다간 로봇과 송하나가 금방 터진다.

8. 레킹볼

경험상 탱들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애초에 와이어를 걸고 도는것조차 레킹볼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겐 어려우며, 와이어의 길이 조절, 적절한 무빙과 어그로, 심지어 약간 애매한 딜량의 평타까지 정말 숙련된 자들만 잘 다룰수있다. 파일드라이버는 공중에서 빠르게 낙하하며 적들을 데미지와 함께 넉백시키지만, 우선 와이어를 이용해 높이 올라가야하는대다 그것조차 어려운 상황이 많아서 애초에 맵을 타는 캐릭터이다. 거점에서 줄을 잘 꽂고 열심히 빙빙 돈다해도 둠피, 맥, 오리사 등의 cc기를 맞거나 리퍼가 근접에서 갈아버리면 답이 없으므로 꽤 많은 상황에서 트롤픽이된다. 다만 경험과 실력이 된다면 미친듯한 비비기 효율과 궁극기 지뢰밭으로 인한 다인킬 및 공간점령, 낙사의 화신으로 강림하는 극과 극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또한 적응형 보호막은 주위 적 1명당 100의 보호막을 추가해주는 사기스킬로, 기본 100 보호막에 거점에 6명이 있을시 추가로 무려 600의 보호막을 제공해준다. 이 기술덕에 생존률이 대폭 올라가며 우리가 흔히 아는 비빔면 장인 레킹볼이 탄생한다. 주의할점은 처음보는데 귀엽다고 막 픽하지마라... 오지게 연습해도 힘든캐를 처음해서 잘하는 수준이면 옵치하지말고 다른걸 해도 성공할 팔자이니 옵치를 끊는게 답이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매우 주관적이며 성능보다 난이도에 기초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글쓰니는 랭커도 아니며 그저 한명의 광물딱 유저이니 대충 재미로 봐주십사)
(댓글/지적/태클/비판은 환영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