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글 보고 알고 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정리해봄

중요한 매치업은 볼드체

최대한 관련있는건 다 넣으려고 했는데 칸디디 시절 DRX와 T1 관계같이 너무 옛날이라 의미없다 or 멤버가 너무 많이 바뀌었다 싶은 건 뺌



1. 젠지 입장에서

T1 - 클리드 친정팀 / 비디디 vs 페이커
DRX - 라스칼 친정팀 / 비디디의 고향
앞 - 도원결의 1 / 스피릿 삼블시절 / 플라이가 간 팀
담 - 접점 X
KT - 비디디 친정팀 / 한때 극상성 / 선발전의 피해자 1 / 단장님 감독시절 팀 / 도원결의 2
한화 - 큐베가 간 팀 / 하루 원래 우리꺼
샌박 - 접점 X
그리핀 - 선발전의 피해자 2
APK - 접점 X


2. T1 입장에서

젠지 - 클리드가 간 팀 / 페이커 vs 비디디
DRX - 페이커 vs 쵸비 / 에포트 vs 케리아 / 테디 vs 데프트 / 씨맥 쵸비 준우승 지분 66% / 커즈 친정팀
앞 - 접점 X
담 - 김정수 친정팀 / 제파가 간 팀
KT - 통신사 매치 / 페이커 vs 쿠로
한화 - 하루가 간 팀
샌박 - 레오가 간 팀
그리핀 - 그리핀 준우승 지분 66% / 운타라 원래 우리꺼
APK - 접점 X


3. DRX 입장에서

젠지 - 라스칼이 간 팀, 비디디 원래 우리꺼
T1 - 쵸비 vs 페이커 / 케리아 vs 에포트 / 데프트 vs 테디 / 씨맥 통곡의 벽 / 커즈가 간 팀
앞 - 접점 X
담 - 선발전 / 쵸비 vs 쇼메
KT - 감코진, 투신이 간 팀 / 쿠로 원래 우리꺼 / ㅡㅅㅡ
한화 - 씨맥쵸비 vs 리헨즈
샌박 - 고릴라 원래 우리꺼
그리핀 - '그리핀'
APK - 접점 X


4. 앞 입장에서

젠지 - 도원결의 1 / 스피릿 삼블시절 / 플라이 친정팀
T1 - 접점 X
DRX - 접점 X
담 - 기인 vs 너구리
KT - 플라이 전성기 시절 / 에이밍이 간 팀 / 도원결의 2
한화 - 스피릿 vs 노페
샌박 - 접점 X
그리핀 - 유칼이 간 팀
APK - 익수 승격시절...


5. 담원 입장에서

젠지 - 접점 X
T1 - 김정수가 간 팀 / 제파 친정팀
DRX - 선발전 / 쇼메 vs 쵸비
앞 - 너구리 vs 기인
KT - 접점 X
한화 - 접점 X
샌박 - 롤챔스 신인 3인방 / 고스트 친정팀
그리핀 - 롤챔스 신인 3인방
APK - 접점 X


6. KT 입장에서

젠지 - 비디디 원래 우리꺼 / 한때 극상성 / 선발전 ㅅㅂ / 전 감독님이 단장으로 간 팀 / 도원결의 1
T1 - 통신사 매치 / 쿠로 vs 페이커
DRX - 감코진 + 투신 쫓겨난 팀 / ㅡㅅㅡ / 쿠로 옛날 팀
앞 - 플라이 전성기 시절 / 에이밍 친정팀 / 도원결의 2
담원 - 접점 X
한화 - 보노 친정팀
샌박 - 쿠로 vs 고릴라
그리핀 - 유칼 원래 우리꺼
APK - 접점 X


7. 한화 입장에서

젠지 - 큐베 하루 친정팀
T1 - 하루 친정팀 2
DRX - 리헨즈 vs 씨맥쵸비
앞 - 노페 vs 스피릿
담원 - 접점 X
KT - 보노가 간 팀
샌박 - 접점 X
그리핀 - 리헨즈 친정팀
APK - 접점 X


8. 샌박 입장에서 

젠지 - 접점 X
T1 - 레오 친정팀
DRX - 고릴라 옛날 팀
앞 - 접점 X
담원 - 롤챔스 신인 3인방 / 고스트가 간 팀
KT - 고릴라 vs 쿠로
한화 - 접점 X
그리핀 - 롤챔스 신인 3인방
APK - 접점 X


9. 그리핀 입장에서

젠지 - 선발전 ㅅㅂ
T1 - 그리핀 통곡의 벽 / 운타라 옛날 팀
DRX - '그리핀'
앞 - 유칼 친정팀
담원 - 롤챔스 신인 3인방
KT - 유칼 옛날 팀
한화 - 리헨즈가 간 팀
샌박 - 롤챔스 신인 3인방
APK - 접점 X



APK는 너무 신인팀이라 서술하지 않겠음.

익수와 플로리스 친정팀은 여기 없기 때문에....

아래는 볼드체 해설




젠지 - T1 매치업

클리드 더비.

클리드의 친정팀인 T1과, 그 클리드가 간 팀인 젠지. 여기에 관해서는 긴 말 하지 않겠음. 팬덤 싸움도 엄청났고, 순위 싸움의 의미도 있고, 페이커 라이벌들 중 하나인 비디디도 젠지니까... 어느 한쪽이 이기던 롤 커뮤니티가 아주 시끌시끌해지는 매치업.


젠지 - 아프리카 - KT 매치업

일명 도원결의.

젠지와 아프리카는 플라이가 옮겨갔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월클좌의 월클시절이 젠지 삼성 시절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매치업. 
젠지와 KT는 관계가 복잡한데, 일단 KT가 우승하던 그 시절 감독이 젠지 단장 이지훈. 비디디가 KT 머리채 잡고 롤챔스 잔류시켜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KT와 젠지는 한때 19:0으로 세트 상대전적이 어마어마하던 극상성이면서, KT가 젠지 못 잡아서 롤드컵 직전 고꾸라졌던 그런 기묘한 관계가 있었음.
아프리카와 KT는 KT가 젠지에게 선발전에서 고꾸라졌던 시절에 플라이가 KT였음. 에이밍이 앞이었다 KT로 옮겼기도 하고.


젠지 - 한화

큐베의 복수전.

젠지 원팀맨이었던 큐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젠지. 그리고 그 큐베가 간 팀이 한화. 큐베가 15 시즌부터 19시즌까지 젠지에서 뛰었으니 무려 5년을 젠지에서 뛴 셈. 젠지의 전성기였던 롤드컵 준우승, 우승시절과 함께했던 탑솔러기도 하고. 하루도 중간에 T1을 거치긴 했지만 젠지 전성기 시절과 함께한 멤버였음.


T1 - DRX

T1 vs 그리핀의 영혼.

할 말 많은 매치업. 일단 씨맥 입장에서, 우승 직전에 번번히 발목을 잡은 애들이 바로 T1. 씨맥은 다전제에서 T1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음.
쵸비도 위와 마찬가지지만, 그보다는 페이커의 라이벌. 페이커 vs 쵸비의 이미지가 강하지. 팬덤 싸움이라고 봐도 되고.
거기에 데프트 vs 테디. 데프트도 T1이라는 팀과 여러모로 엮인 게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데프트 테디는 테디 진에어 시절부터 한체원이 누구냐 하면 꼭 나오던 이름 둘.
에포트 vs 케리아 매치업도 볼 만 함. 데뷔 시절 신인 서포터지만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선수 vs 신인 서포터인데 잘한다는 소리 듣는 선수.
탑의 칸나 vs 도란도 신인 매치업.
케리아 테디도 친한 걸로 유명하기도 하고...
어느 라인을 봐도 스토리가 나오고 어느 포지션을 봐도 스토리가 나오는 재밌는 매치업.


T1 - 담원

김정수 - 제파 매치.

김정수 감독의 친정팀인 담원과 제파의 친정팀인 T1. 코치와 감독이 뒤바뀐 참 재밌는 매치업임. 김정수 감독 자체가 명장이기도 하고, 김정수 감독이 떠나면서 멤버 그대로 간 담원이 '팀이 이렇게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바뀌었기도 하고.


T1 - KT

전통의 통신사 매치.

롤판 더비를 말할 때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그 매치업. 물론 요즘 KT가 떡락해서 빛이 바랜 감이 있다만, 4연승 찍으면서 다시 기대감 상승중.
무엇보다 미드가 페이커 vs 쿠로라는게 크... 페없쿠왕이라는 오명의, 페이커의 라이벌 중 하나인 쿠로. 쓰다보니까 페이커 라이벌 왤케 많음? 지금 LCK에만 쿠로 비디디 쵸비 셋이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진에어 팬이라 소환과 테디의 만남도 ㅎㅎ


T1 - 그리핀

T1 vs 그리핀의 팔다리.

그리핀과 T1의 관계는, 구락스 구킹존과 T1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함. 물론 씨맥, 쵸비, 리헨즈가 나가면서 그리핀이 떡락해서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는 했다만... 그래도 아직 소드, 타잔, 바이퍼가 남아있기도 하고 상징성도 있다고 생각해서 끼워넣음.
다전제에서 그리핀은 T1에게 번번히 막혔고, 번번히 준우승을 했음. 그 기억이 소드, 타잔, 바이퍼한테는 아직도 있겠지.


DRX - 담원

저는 쇼메이커를 지목합니다.

쇼메 vs 쵸비. 이거 하나로 요약 가능한 매치업. 사실 요즘 쇼메 폼이 좀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까지는 쇼메 vs 쵸비 누가 더 잘하냐는 떡밥은 언제나 롤 커뮤니티를 불타오르게 하는 떡밥이었음. 거기에는 씨맥이 쇼메에게 연락했지만 담원이 먼저 접촉해서 차선으로 쵸비로 돌렸다는 재밌는 스토리가 있기도 하고, 도읍읍과 무협지라는 뿌쓩빠쓩의 스토리도 재미있음.


DRX - KT

감코진 + 투신의 복수전.

감코진 + 투신이 DRX에서 쫓겨나면서 그대로 KT로 둥지를 틀음. 쫓겨났다는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으나, 작년 DRX가 휘청이던 시절 스폰서 썰로 미루어보아 얼추 맞지 않나 싶음.
DRX의 전신인 IM 시절부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해온 강동훈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매치업이라 생각 됨.
대퍼팀 시절을 생각해보면 데프트가 지금 DRX에 있다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DRX - 그리핀

'그리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프리카 - 한화

스피릿의 복수전.

이거는 이미 너무들 많이 알고 있어서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음. 스피릿의 복수전.


담원 - 샌박

고스트의 복수전.

고스트가 담원으로 갔다. 이거 하나로 끝나는 매치업. 담원과 샌박이 한때 롤챔스 신인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고.
작년까지 샌박에서 고스트가 나름 해준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샌박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됐음. 개인적으로는 고스트 응원합니다. 화이팅. 샌박에서 고스트가 빠지면서 운영면에서 삐걱거린다는 얘기가 많기도 하고. 이번 시즌은 이상하게 복수전이 참 많네.


KT - 그리핀

유칼의 복수전.

유칼은 KT를 원했지만, KT는 유칼을 불러주지 않았다는 얘기로 요약되는 매치업. KT 대퍼팀 시절 미드를 담당했던 유칼이었지만... KT의 전성기 시절에는 유칼이 있었고, 유칼의 전성기 시절은 KT였음. 그만큼 유칼이 KT한테 가지는 애착도 컸을 거라고 생각함. KT에서 애지중지하면서 키운 유망주이기도 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리핀의 준우승 지분 33%가 KT고 그때 KT의 미드가 유칼이었음. 그런데 그 유칼이 그리핀으로 가서 KT와 붙는 게 참 재밌는 매치업.


한화 - 그리핀

리헨즈 매치

이건 리헨즈가 제 발로 나온 게 강해서 복수전이라 하기에는 애매함. 그렇지만 옾더레를 봐도 리헨즈가 그리핀 전은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불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작년까지 같이 바텀에 있던 바이퍼와 리헨즈가 맞라인을 서는 건 꽤 재밌는 매치업이라고 생각함. 바텀 빼면 딱히 얘기거리가 없기는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