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엘리나
2014-03-14 10:59
조회: 5,008
추천: 6
대리가 롤챔스 출전금지사유로 정당한가
압도를 비롯한 몇몇 고랭크유저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대리랭크를 했다는 이유로 롤챔스 출전이 금지되어있는 상태이다. 이것이 과연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있는가. 실제 대리랭크 행위를 압도계정을 사용하던 그 사람이 했다는 증거가 본인의 암묵적 동의말고 어디있는가? 그리고 직접했다고하여 그것이 롤챔스 출전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개인의 사생활이 문란하다하여 그것이 사설방송사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명분이 될 수 있는가. 리그오브레전드의 랭크시스템과 롤챔스는 큰 연관이 없다. 소환사의 협곡이란 틀만 빌렸을 뿐이다. 랭크시스템에서 고위랭커들이 주로 롤챔스에 출전하기 때문에 큰 관련이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랭크시스템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대회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하에 또한 랭크시스템이 철저하게 실력을 반영해준다는 통념 아래서 그 고위랭커들을 기업이 스폰해줄 뿐이다. 롤챔스라는 것은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가 아니다. 의무적으로 국가의 지역별 단합을 위해 체육의 발전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하는 대회가 아니다. 철저하게 팬들의 흥미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인기없는 게임은 애초에 프로게임리그가 생길 수가 없다. 그런데 랭크시스템을 교란시켰다고하여 팬들의 흥미를 위한 사설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물론 얼마든지 비난받을 수는 있다. 과거의 행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리유저를 비난할 자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대리를 했음에도 개의치않고 단순히 그의 플레이를 프로경기로 관전하고 싶은 팬들도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프로격투기를 예로 들겠다. 태권도, 유도 등 무예를 배우고 심신을 단련시키다가 그 무예실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깡패짓도 했다고 쳐보자. 흔히 있는 예이다. 물론 그 무예의 정통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면죄부를 주어 출전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하물며 프로격투기에 그들이 출전 못할꺼 같은가? 오히려 팬들은 더 좋아한다. 그런 과거 이력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잘 싸우는지 보고 싶은 것이다. 무예, 무술경험없이 학창시절 일진, 짱노릇하면서 학교폭력일삼고 소년원에 갔다왔더라도 프로격투기 대회에서 팬들은 환호한다.
아마도 압도를 본보기로 제재하기위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어떤 절차를 만들었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대리를 경멸하는 롤인벤의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팀다크 제재역시 아무런 근거없이 이루어졌다. 그저 당장의 인터넷여론에 휩쓸려서 순간모면식으로 해결한 것이다. 그런데 팀다크와 skk의 차이가 무엇인가? 와드를 사고 안사고의 차이인가? 프로는 철저하게 팬을 위해 존재한다. 팬이 없으면 프로는 없다. 또한 일률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침또한 필요하다. 압도가 롤챔스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 대가를 받고 대리로 무슨 행위를 하는 것이 위법은 아니다. 그것이 랭크시스템에 교란을 주고 라이엇에 손해를 끼친다면 명백하게 대리위탁자의 랭크만 원상복귀시키고 징벌을 가하는 것밖에 방도가 없다. 누가 증명할 것인가? 대행자가 압도라는 것을? 그 압도가 랭크아이디의 압도라는 것을? 압도옆에있던 친구가 키보드뺐어서 하지는 않았을까 라는것을 어떻게 밝혀낼 것인가? 혹은 압도를 넘어서는 어떤 자가 압도 몰래 아이디 인증하여 압도행세하며 대리로 압도계좌로 돈받지는 않았을까 라는것을 누가 증명할 수 있는가? 그런데 어떻게 출전을 금지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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