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선의에 의해서 돈을 빌려준 것이라 딱히 증거 남길만한 상황도 아니였기때문에 스크린샷이 없습니다.

이야기는 작년 7월 여름에 시작됩니다. 저는 갓 복귀한 터라 지인이없던 상황에 우연히 알게된 사람이 바로 KRUNK였습니다.
렙업시 무기도 사주는 등 매우 친절한 모습때문에 금방 친해졌고 카톡도 주고받는 사이가되었습니다.
본인을 26살이라고 소개하고 서울 모 뷰티 전문 학교를 다닌다고 하더군요

근데 9월달부터 매일 알바를 해도 생활이 쪼달린다 김밥만 먹고 다닌다. 배고프다. 란 소리를 카톡으로 수십번을 이야기 하기 사작했고 저는 제 경험도 있거니와 그때까지 모은 2억 남짓을 그에게 빌려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영전을 접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을 보인거같군요. 겨울즈음엔 저도 입원하게되어 마영전을 잠시 접엇엇구요
이번해 6월 다시 그는 배고프다 굶고 다닌다고 자꾸이야기했고 카드값 막기도 힘들다고 커피체인점 알바를 해도 힘이들다며 말을하고 저는 안타까운마음에 5억을 빌려줬습니다
그리고 7월중순에는 복귀하겟다고 15강 불단 글로우드랍을 사려다가 3자사기에 걸려 돈이없어지자 제가 그거 매꾸라고 또 2억을 빌려줬구요..
통장으로 중간에 15만원을 갚았지만 다시 생계가어렵다는 이유로 다시 찾아가기도 했구요. 그래도 전 믿었습니다. 바보같이요.

8월중순쯤 갑자기 연락이 안되서 혹시 잘못된거아닌가싶어서 전화를 자꾸걸어봣는데 받더니 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위독하셔서 당분간 연락이 힘들거라고 했습니다. 그것역시 철썩같이 믿엇죠.

근데..제친구 페이스북에 재밋는게 올라왓다고 해서 보려던중 그의 페이스북을 보게되었는데 연락한 다음날 본인얼굴사진과 머리염색했다고 자랑하는 사진이 올라왓더군요.. 그때서야 깨달앗지요.. 당했다는걸

이미 그는 자신의 장비를 다처분하고 접은상태엿고 저는 망연자실할수밖에없엇습니다.
심지어 제가 빌려준 돈으로 본인 헤기 케릭에게 음양사 아바타와 전장의 지배자 아바타를 사주고 리화 리블 염색등을 하며 다녔다는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제 부주의와 어리석음이 원인이라 누굴 탓하고말고 하고싶진않습니다. 탓해도 제어리석음을 탓해야죠. 다만...아쉬운건.. 게임상 인연 이라한들 인연 값어치가 고작 80만원이라고는 생각치않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80만원 가량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였나봅니다.
최근에 접속해있는걸 봣다는 사람이 있어서.. 글을 안올릴려고했지만 올려봅니다.

다른캐릭으로는 루엘시아르/지브래드가 있습니다. 스샷도 증거도 없는 이런글 끝까지봐주셔서..감사함니다.
선의를 이용한 이런 일이 없어졌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