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격제어 기술 해외로 유출…피해액 최소 84억원

2012년 12월 13일 16:14:56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 경찰, 미국 보안업체 S사 임원 2명 한국으로 소환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협력관계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을 스카우트해 빼돌린 기술로 부정한 이득을 취한 미국 보안업체 S사 직원 미국인 B(42)씨와 한국인 염 아무개(3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2명은 미국인으로 경찰 측은 미국 수사기관에 소환요청을 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 보안업체 S사 B씨 등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국내 원격제어 전문업체 O사 전 직원 염 씨 등 5명에게 고액연봉을 미끼로 스카우트해 O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렸다.

경찰은 국내 원격제어 전문업체 O사의 해외사업부장인 염 씨가 같은 회사 개발팀장 송 아무개(37)씨 등 직원 4명과 공모해 PC 원격제어 서비스와 관련된 회사 기밀자료를 유출, S사에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염 씨 등은 O사와 유사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지난 5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개인용 PC 이용자에게 S사의 원격제어 점검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 이승용 경감은 “O사에서 S사로 이직한 직원 5명 모두를 검거했으며, 법리검토를 거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S사 미국인 임원은 국내로 소환 되는대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S사가 일본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매출액은 약 8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O사는 국내 최초로 PC원격점검서비스를 시작한 SW전문업체로 국내외 대기업, 이동통신사 등에 PC원격점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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